서아프리카 가나 양광균,김정림선교사 선교편지

“Let us not become weary in doing good, for at the proper time we will reap a harvest if we do not give up.” (Galatians 6:9 NIV) 선한 일을 하다가, 낙심하지 맙시다. 지쳐서 넘어지지 아니하면, 때가 이를 때에 거두게 될 것입니다. (갈라디아서 6:9 RNKSV)
     할렐루야~ 가나 다곰바 땅에 다시 돌아 온지도 3개월이 되었습니다. 쌀쌀했던 한국과는 달리 때로 50도를 넘나들었던 날씨에 처음 몇 주간은 몸이 힘들었지만 곧 적응이 되었습니다. 다곰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서 이들을 사랑하시고 계 심과, 이슬람과 전통이 만나 딱딱하게 굳어 있는 마음을 깨며 더 사랑하기를 원하 고 계심을 강하게 느낍니다.   
  
1. ‘닥바니’ 언어습득과 문화이해
     사람을 이해한다는 것은 그들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마음으로 교감할 수 있는 그들의 
언어를 배우는 것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어떤 
언어든지 쉽게 습득되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자국어와 다른 문법체계와 발음 그리고 완전
히 특이한 억양들을 배워 간다는 것은 선교사
들이 할 수만 있다면 피하고 싶어 하는 작업일 것입니다. SIL언어훈련을 하면서 
1~2년 만에 설교가 가능한 언어가 있는가 하면 어떤 언어들은 10년을 공부해오지만 
아직도 배워 가야하는 언어가 있다고 합니다. 
    저희 다곰바부족의 언어도 특별한 언어연
수과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 기초부터 삶속에
서 만들어 가야하는 일이기에 저희에게는 참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하나하나 알아가
는 재미가 있기에 오늘도 사람들을 만나 겸손
하게 물어보고 배워가고 있습니다. 
   다곰바 언어는 문법적으로 잘 정리되지 않은 언어이기에 상황을 잘 이해해야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오래 걸리는 과정이지만 잘 감당해서 복음을 그들
의 말로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2016 가나 웩 컨퍼런스
     웩 선교사는 믿음, 거룩, 헌신 그리고 교제의 삶을 살아가는 사역자들입니다. 
사실, 주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에게 아버지께서 말씀하신 가장 기본 중에 기본이
기도 합니다. ‘주님이 나를 위해 죽으셨다면 나의 어떤 희생도 그 보다 크다고 할 
수 없다’라고 웩선교회를 만든 ‘C.T. 스터드’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컨퍼런스를 하면서 성령님의 도우심과 말씀
에 대한 철저한 이해와 순종이 이러한 삶을 살아
가게 한다는 사실들을 느끼게 됩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자신의 문화와 생각들을 철저하게 부
인하는 마음가짐과 작업들을 하며 현지 문화와 삶
에 녹아져 가는 삶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기회들
을 만들어 갑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의 마음으로 살아가고자 최선의 노력을 한다고 
생각하지만 늘 주님의 도우심을 의지해야 함을 느낍니다. 
     주님이 주신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해가는 선교사가 되도록 ‘나 자신을 쳐서 
복종시키는 삶’을 살아가고자 또 다시 다짐해 봅니다.
3. 가나소식 (극단주의 이슬람의 테러의 증가)
     얼마 전, ‘부르키나파소’에서 폭탄테러가 있었고 호주선교사의 이슬람 무장
단체에 납치를 당했고 아직도 풀려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아이보리코스트’의 수도 ‘아비장’에서 테러가 있었습니다. 
     테러단체는 다음 목표로 가나를 지목하고 나섰습니다. 그리고 공공장소나 쇼
핑몰, 그리고 시장들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가능하면 피하거나 짧은 
시간 내에 일을 보고 피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저희 부족이 가나
의 최대 이슬람부족이다 보니 평안해보이고 안전해 보이지만 긴장감을 늦추지는 않
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주에는 옆 블록에 거주하는 미국선교사의 집에 도둑이 들어 모
든 집기들을 가지고 유유히 사라졌다고 합니다. 다행이 집이 비어 있는 상황이었기
에 신변에는 이상이 없어 감사하지만 종종 들리는 무장 강도 소식에 긴장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일로 밤에는 가능한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선교회에서도 권
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워치견(Rottowiler) 한 마리가 생겼습니다. 함께 사역하시는 
선교사님의 건강이 안 좋아 지셔서 잠시 가나를 떠
나게 되면서 그 댁 개를 돌보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키우는 워치견과는 완전 다르게 와일드하고 
먹성이 흡입하는 수준입니다. 처음에는 낯 설어서 
인지 잘 짖지도 않아서 밤에 집을 지킬 수나 있을까 
했는데 지금은 완전 우렁찹니다. 조금은 더 안전함을 느낍니다. 
저희는 안전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두려움 없이 날마다 살아가고 있습니다. 걱정은 마시고 기도해 주십시오.
4. 허리디스크 수술이후 경과
     지난 12월에 허리디스크수술을 하고 가나에 온 후, 의사의 권고대로 꾸준히 
재활운동을 통해서 현재까지 큰 불편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아침에 
일어 날 때면 딱딱해진 근육으로 인해서 일어나는데 쉽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조심
하겠지만 온전한 건강상태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리겠습니다. 
    
5. 아이들의 학교생활
     얼마 전, 큰아들 지석이의 페이스북에서 엄마의 음식이 먹고 싶다는 글을 보
았습니다. 학교에서도 음식을 잘 해주시지만 한국음식은 한 달에 한번 정도 나온다
고 합니다. 달려가서 된장찌개와 김치찌개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마음만 
가져봅니다. 그래도 최근에는 엄마가 해주시던 것을 
기억하면서 나름대로 동생 지민이와 함께 볶음밥을 해
먹었다고 합니다. 
     둘째 아들 지민이와 통화하는 중간에 갑자기 아
빠,엄마가 보고 싶다고 울음을 터트
렸습니다. 한참을 진정시키고 격려하서 달랬지만 전화를 끊고 나
서 홀로 얼마나 울었을까 생각하니 부모로서 마음이 잠시 무거웠
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연락해보니, 울고 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
워졌다고 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부모가 못
하는 부분들을 돌보고 계시는 것들을 느끼게 되는 시간들이었습
니다.   
 ● 소망을 담아 올리는 향기들... ♱ 하나님과 깊고 친밀함속에서 성령 충만하여 언어습득과 교회사역을 감당하록... ♱ 주님의 심장으로 더욱 영혼을 사랑하며 헌신하며 섬기는 삶을 살 수 있도록... ♱ 선교를 위한 후원교회, 기도 동역자들이 하나님의 공급하심으로 채워지도록... ♱ WEC선교사님들과 아름다운 팀사역을 이룰 수 있도록... ♱ 아이들의 믿음과 학업의 지속을 위해...
사랑에 빚진 자, 양광균/김정림선교사 올림